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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드러난 루시…팬들 “낚였지만…”

작성 2010.01.11 00:00 ㅣ 수정 2010.01.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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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발라드 가수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루시(lucy)가 LPG의 멤버 한수연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루시의 소속사 찬이프로덕션은 “지난 8일 KBS 2TV ‘뮤직뱅크’, 9일 MBC ‘음악중심’, 10일 SBS ‘인기가요’에 연달아 출연한 후 네이버 등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기록한 루시는 LPG 한수연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11일 밝혔다.

루시 측은 선입견을 깨고자 프로필을 숨기고 이름을 바꾼 채 디지털 싱글 ‘1년 365일’을 발표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각종 문의 속에서도 발라드 가수로서 높은 자질을 어필하기 위해 루시의 정체에 대해 함구해왔지만 방송 직후 네티즌들에 의해 정체가 드러났다.

루시는 지난 9일 ‘뮤직뱅크’ 출연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상위권을 오르내리며 궁금증을 자아낸데 이어 10일 SBS ‘인기가요’ 출연 직후엔 ‘LPG 수연’ ‘루시 LPG’ 등의 검색어가 함께 상위권에 오른 것.

뒤늦게 LPG의 한수연임을 안 네티즌들은 “낚였다.”면서도 “아무튼 곡도 보이스도 얼굴도 좋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노래와 발라드 여가수로의 실력을 먼저 드러내고자 루시의 프로필을 조금 더 숨기고 싶었지만 인터넷 검색어 순위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고 말했다.

173cm의 훤칠한 키에 매혹적인 발라드 음색으로 새로운 발라드퀸의 탄생을 예고한 루시는 이번 활동에 이어 2월 중 LPG의 새 음반으로 다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사진 = 찬이프로덕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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