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걸그룹 S.E.S가 지난 2003년 공식 해체 이후 8년 만에 함께 노래를 불렀다. S.E.S 멤버였던 유진과 바다는 슈의 싱글에 참여해 ‘위드 미’(With Me)라는 곡으로 입을 맞췄다.
14일 슈의 소속사 관계자는 “슈를 비롯, 유진과 바다는 해체 이후 함께 노래하자는 뜻은 갖고 있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아 늘 아쉬워했다.”며 “세 사람이 오랜만에 녹음실에 함께 모여 옛 추억을 떠올리며 즐겁게 녹음했다.”고 말했다.
현재 가수와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바다와 유진은 바쁜 스케줄 중에도 슈의 싱글 앨범에 수록될 ‘위드 미’의 녹음을 위해 밤샘을 하며 우정을 발휘했다. 이들은 프로듀서 없이 스스로 파트를 나누고 가사를 정리하는 등 S.E.S 활동 당시의 모습을 재현했다.
유진과 바다가 함께한 슈의 싱글 앨범 수록곡 ‘위드 미’는 언제나 함께 할 거라고 믿었던 날들은 지나갔지만,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라는 내용의 곡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슈의 이번 싱글 앨범에는 ‘위드 미’ 외에도 타이틀곡인 ‘자기밖에’ 등 총 3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자기밖에’는 사랑의 설렘을 표현한 팝 알앤비 곡으로 슈의 발랄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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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