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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샤, 수잔 보일 열풍 잠재워…빌보드 1위

작성 2010.01.14 00:00 ㅣ 수정 2010.01.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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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여가수 케샤(Ke$ha)가 늦깎이 신인 수잔 보일 돌풍을 잠재웠다.

지난 5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된 케샤의 정규 1집 앨범 ‘애니멀’(Animal)은 공개 1주일 만에 빌보드 앨범차트 정상에 올랐다. 케샤는 데뷔곡 ‘틱톡’(Tik Tok)으로 2010년 첫 ‘빌보드 HOT 100 차트’ 1위를 포함해 4주째 정상을 지킨 떠오르는 신예.

이번 정규앨범 ‘애니멀’에는 ‘틱톡’, ‘블라 블라 블라’ 외에도 패리스 힐튼의 옷장에 토해놓은 사연을 담은 곡 등 자칭 파티 애니멀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작사 작곡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15곡이 수록되어 있다. 케샤는 첫 주에만 15만 2천 장의 앨범을 팔아치우며 6주간 차트 1위를 지켜온 수잔 보일을 밀어냈다.

케샤 열풍은 온라인상에서도 불고 있다. 케샤의 두 번째 싱글 ‘블라 블라 블라’(Blah Blah Blah)는 싱글 차트 7위에 올랐고 ‘애니멀’은 총 69만 3천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

케샤 열풍은 미국에만 한정된 얘기가 아니다. 미국에서 이미 유료 61만 건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싱글 다운로드를 기록한 싱글 ‘틱톡’은 국내 싸이월드 팝 차트 1위, 라디오 방송 횟수 팝 부문 1위 등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캐나다, 호주, 노르웨이, 뉴질랜드 등지의 싱글 차트도 함께 정복하며 2010년 전 세계 차트를 화려하게 장식할 새로운 팝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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