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한선이 아내의 임신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의 심정을 털어놨다. 조한선은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늑대들의 골방’에 출연해 “결혼을 앞두고 접한 임신 사실에 100% 기뻤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한선은 예비 아빠로서의 소감과 자세를 보였다. 그는 “아기의 초음파 사진을 보면 정말 신기하고 진짜 아빠가 된 느낌이 든다.”며 떨리는 심정을 전했다.
이어 조한선은 결혼을 앞두고 아내와의 ‘속도위반’을 처가에 고백할 당시 힘들었던 경험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장인 앞에 무릎을 꿇고 ‘내 불찰로 아이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말이 잘 안 나와서 힘들었다는 조한선은 “모든 이야기를 마친 후의 숨 막히는 정적이 더 고통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장인의 흔쾌한 결혼 승낙을 받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또 조한선은 이날 방송을 통해 미뤄뒀던 프러포즈를 영상편지로 전했다. 그는 “많이 사랑한다. 내가 많이 부족해도 이해해주고 앞으로 잘 살았으면 좋겠다.”며 아내에 대한 진심어린 사랑을 표현했다.
한편 조한선은 지난 9일 2살 연하의 미술대학원생 정해정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2007년 처음 만나 사랑을 키운 조한선·정해영 부부는 현재 임신 7개월 차로 오는 5월 경 출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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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