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아르헨 법원 청사 박쥐떼에 점령당해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아르헨티나의 한 지방에서 법원 청사가 박쥐떼 공습을 받았다. 박쥐떼가 청사를 점령하면서 판사와 법원 직원들이 쫓겨났다. 당국은 박쥐에게 빼앗긴 청사를 아직 탈환(?)하지 못하고 있다.

박쥐떼 공습사건은 19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州) 바이아 블랑카에서 발생했다. 박쥐 수백 마리가 떼지어 지방법원 청사로 날아들었다.

박쥐들은 형광등 등에 거꾸로 매달려 사무실 곳곳을 점령했다. 직원들이 쫓아내려 안간힘을 썼지만 박쥐떼는 청사를 포기하지 않았다.

밀려난 건 결국 사람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 대법원은 긴급 소개령을 발동했다.

지방 법원 관계자는 “건물 층층마다 박쥐떼가 몰렸는데 고약한 냄새를 풍기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이 전염될 위험까지 커지고 있다.”면서 “주 대법원이 이를 비상 상황으로 보고 (박쥐떼를 완전히 몰아낼 때까지) 무기한 청사를 비우라는 긴급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일반 직원은 물론 판사와 서기들까지 당장 업무에 필요한 서류만 들고 박쥐떼를 피해 빠져나왔다.”면서 “박쥐떼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다른 공공기관 건물에서 임시로 업무를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이아 블랑카에서 박쥐떼 공습은 이번이 벌써 올 들어 두 번째다. 지난 5일에도 법원 청사로 박쥐떼가 몰려왔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소개령이 내려지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이라크, 한국 천궁-Ⅱ 미지급금 해결했나…“곧 첫 방공체계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