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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짝퉁?…中, 산 이름 ‘아바타’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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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 ‘아바타’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중국 후난성이 영화 속 명칭을 따 산봉우리 이름을 바꿔 논란이 일고 있다.

새 이름을 갖게 된 곳은 후난성 북서부 장자제 지역에 있는 3000개 봉우리 중 하나인 ‘남천일주봉’으로, 영화 개봉 뒤 중국 네티즌들이 영화 속 할레루야 산의 실제 모델로 지목한 지역이다.

중국영자 신문 차이나 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장자제 지역 당국이 이례적인 개명식을 열어 남천일주봉의 이름을 ‘아바타 할렐루야’로 바꾼 사실을 공식화 했다.

지평선 기준 높이 150m인 남천일주봉은 천국의 남쪽 기둥이라는 뜻처럼 마치 그 끝이 천국과 맞닿아 깎아 세운 듯한 절벽과 숲이 어우러진 명관을 자랑한다.

예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이름을 버리고 갑작스러운 산봉우리 개명을 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영화의 인기에 부합해 지역 관광 수익을 올리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홍보 담당관 송 지광은 “막연히 서양 문화를 따라간다는 비판은 옳지 않다.”면서 “개명은 장자제가 세계 속 관광명소로 알려지고 있다는 사실을 공고히 하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아바타 할렐루야’ 산은 홍보성 논란과는 별개로 할레루야 산의 실제 모델의 여부를 두고도 갑론을박에 휩싸인 상태다.

카메론 감독은 개봉 전 ‘할레루야 산’ 실제 모델이 후이성 황산이라고 소개했으나 중국 네티즌들은 황산이 아닌 장자제의 ‘남천일주봉’이라고 엇갈리게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장자제 지역 당국은 “영화에 나온 할레루야 산의 실제 모델은 남천일주봉이 맞으며 영화 촬영 전 할리우드 사진가들이 4일 간 이 지역 사진을 찍어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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