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 곽경택 감독이 비보이 대회 영상을 3D로 제작하는 새로운 장을 연다.
진인사필름 측은 27일 “곽경택 감독이 올해 열릴 ‘비보이 유닛 월드 챔피언쉽’ 대회 전 과정을 3D 영상으로 촬영해 입체 영상물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 감독은 앞서 2차 연평해전 소재 영화 ‘아름다운 우리’를 한국 최초 풀 3D 실사영화로 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곽 감독은 “‘아름다운 우리’와 ‘비보이 유닛 월드 챔피언쉽’을 통해 실사 3D 기술을 확실히 습득하는 것은 물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만큼 우려도 많지만 충분히 시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비보이 유닛 월드 챔피언쉽’은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세계 최고 권위의 비보이 경쟁 대회다. 서울과 미국 LA, 중국 상하이 등 세계 각국의 유명 도시들이 개최 후보지로 거론 중이며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다.
‘비보이 유닛 월드 챔피언쉽’의 박세준 대표는 “공연과 경쟁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대회인 만큼 3D영상이 더해져 더 큰 부가가치를 지닌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비보이들과 입체영상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결과물이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사진 = 진인사필름 제공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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