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역신문 시카고 선 타임스는 루즈의 측근의 말을 인용해 두 사람이 1년 간 만남을 정리하고 남남이 됐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루즈가 측근에게 “서로의 바쁜 일정 때문에 거리가 생겼고 28세의 나이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마돈나와 좋은 친구가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는 것.
두 사람은 2008년 12월 한 패션잡지 화보 촬영을 하면서 만난 뒤 연인으로 발전했으나 서른살 가까운 나이차이 때문에 마돈나가 ‘장난감 남친’을 만들었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아야만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뉴욕의 아파트에서 1년 넘게 동거하며 마돈나의 아이들과 함께 공식석상에 참석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해에는 결혼설까지 보도된 터라 난데 없는 결별설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은 컸다.
신문이 주장한 두 사람의 결별 원인은 세대차이다.
루즈가 “마돈나는 존경스러운 여인이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공통 관심사가 거의 없었다.”면서 “연인이 오랫동안 함께 하려면 말이 통해야 하는데 우린 그런 점이 부족했다.”고 토로했다는 것.
일부 연예 신문들은 루즈가 ‘세대차이’를 들먹이는 건 핑계일뿐 실제 결별 이유는 마돈나가 로드리게스와 재결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마돈나는 1989년 배우 숀 펜과 이혼한 뒤 리치와 재혼했으나 뉴욕 양키스의 거포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불륜을 저질러 또 다시 갈라선 바 있다.
사진설명=헤수스 루즈와 마돈나(왼쪽부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