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두 자릿수 시청률로 무난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MBC 아침드라마 분홍립스틱에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인물이 있다.
18회 방송분에서 극중 박은혜(유가은 역)의 동생으로 막 출소한 듯 두부를 베어물며 등장한 문지윤이 바로 그.
4일 문지윤은 “훌륭하신 감독님과 연기자선생님들 앞에서 연기하는 게 영광” 이라며 “처음부터 함께 시작하진 못했지만 촬영장 분위기가 좋다. 종영할 때까지 선배 연기자분들과 스탭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
문지윤은 지난 2002년 드라마 ‘로망스’ 로 데뷔, ‘현정아 사랑해’, ‘스무살’, ‘쾌걸춘향’, ‘얼마나 좋길래’, ‘일지매’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져왔다.
특히 지난 해 인기리에 방영됐던 MBC ‘선덕여왕’ 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용화향도 겁쟁이 시열 역으로 등장해 백제 장수를 죽이고 장렬하게 죽으면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것.
지난 2008년에는 SBS 수목드라마 ‘일지매’ 의 대식 역을 소화하기 위해 몸무게를 16kg 불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 = 일레븐엑터스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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