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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선미, 자발적 결정…꼭두각시 원치 않아”

작성 2010.02.09 00:00 ㅣ 수정 2010.02.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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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가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원더걸스 멤버들이 직접 팬들과 만나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선예, 유빈, 예은, 소희는 지난 8일 오후 2시께부터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JYP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팬 대표 5명과 간담회를 갖고 약 2시간에 걸쳐 대화를 나눴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원더걸스 팬클럽 연합은 9일 오전 팬카페 공지사항을 통해 간담회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간담회 내용에 따르면 선미는 데뷔 초부터 학교생활 등에 아쉬움을 갖고 있었고 꾸준히 멤버들과 이야기를 해왔다. 멤버들은 선미가 활동중단의 뜻을 전해왔을 때 패닉상태에 빠져 만류했지만 선미를 위한 것이 무엇인지 상의한 후 그녀의 뜻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

또 멤버들은 미국진출과 관련, 회사의 어떤 강압적인 결정도 없었고 꼭두각시 아티스트는 본인들도 회사도 원하지 않는다고 각종 의혹을 일축했다. 뿐만 아니라 힘들 때마다 회사 측과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고 미국생활이 걱정하는 것만큼 힘들진 않다고 전했다.

새 멤버인 혜림에 대해선 4-5년간 호흡을 맞췄던 선미의 빈자리를 혜림이 단번에 채울 수 없지만 앞으로 많이 맞춰보고 노력할 테니 가능성을 길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4개 국어를 잘한다는 것이 이만한 반발과 욕을 감수하면서까지 선미를 억지로 내보내고 혜림을 투입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멤버들은 선미의 빈자리를 4명이서만 채울 수가 없고, 만일 4명이서 그 자리를 채운다면 선미의 자리는 정말로 필요 없는 게 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한 뒤 마이너스가 되는 것은 문제지만 플러스가 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팬들에 대해 사랑과 믿음으로 서로를 보듬어 주는 가족관계라고 생각한다며 슬픈 일이 생겨도 함께 견뎌내고 기쁜 일이 있으면 서로를 보면서 기뻐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선미가 비록 원더걸스를 떠나 있다고 해도, 앞으로도 지금과 다름없이 선미를 사랑할 것이므로 팬들도 변함없이 사랑하고 아끼고 지켜봐주길 부탁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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