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이병헌이 다큐멘터리로 안방극장에 다시 돌아온다.
KBS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이병헌의 지난 행보과 향후 비전을 조명하는 설 특집 다큐멘터리 ‘이병헌이 있다’를 오는 13일 밤 11시5분부터 60분간 방송한다.
’이병헌이 있다’는 지난 1991년 14기 공채탤런트로 처음 데뷔한 이후 20년간 활동해온 이병헌의 연기인생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세계의 배우로 올라선 2010년 오늘의 이병헌을 상징하는 9개의 주제어 (Hollywood, 스톰 쉐도우, 아키타, 투혼, 브랜드‘이병헌’, 도쿄돔, 자랑스런 한국인, 훈장, FAN)로 섹션화해 다각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하루 1~2시간의 수면시간에 영양주사를 맞아가며 버텼던 KBS ‘아이리스’의 촬영과정을 비롯해 KBS연기대상 대상수상 후 차 안에서 가장 먼저 어머니께 전화해 사랑을 고백했던 사연 등 수많은 트로피와 팬들의 선물을 정리하며 숨가쁘게 달려온 이병헌의 20년상이 세세하게 공개된다.
또 배우 이병헌의 연기철학, 배우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이병헌의 인간미와 그를 바라보는 영화계, 문화계 관계자부터 해외에서 그를 스쳐간 수퍼마켓 주인, 호텔 종업원, 운전기사 등 평범한 시민들의 소소한 증언까지 이병헌을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각들도 다큐 안에 총망라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지휘한 박서현 CP는 “배우로서 성실한 행보와 연기력으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 예술영화계, 그리고 헐리우드에까지 진출해 한국 배우의 이름을 알린 공로에 주목해 이병헌을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제작배경을 밝혔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