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와 아디다스라는 세계적인 스포츠–신발 브랜드의 탄생은 두 형제간의 불화에서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티캐스트 계열의 트렌드 채널 패션앤(FashionN)은 오는 17일 스니커즈의 모든 것을 담은 2010년 특별기획 웰메이드 패션다큐 ‘스니커즈 컨피덴셜’을 방송. 스니커즈가 오늘날처럼 보편화되는 데 밑거름을 마련한 다슬러 형제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지난 주 ‘하이힐 컨피덴셜’을 잇는 ‘스니커즈 컨피덴셜’의 두번째 시리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신는 스니커즈 브랜드인 푸마와 아디다스. 그러나 푸마와 아디다스가 형제지간이란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던 것.
’스니커즈 컨피덴셜’에서는 근대적인 스포츠화 스니커즈가 등장한 1920년대 독일의 작은 마을에서 구두 제작공의 두 아들 루디 다슬러, 아디 다슬러가 아버지에게 기술을 배워 함께 신발을 만드는 과정과 점차 두 형제의 경쟁이 심해져 갈등으로 번져 결국 함께 할 수 없는 사이가 된 스토리를 공개한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올림픽과 마이클 조던 등의 수퍼스타급 스포츠맨을 마케팅으로 판매량이 늘어난 스니커즈가 80년대에 힙합 문화를 상징하는 패션으로 자리 잡는 과정 등 이후 힙합세대에게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분신이 된 이유를 추적한다. 17일 밤 10시 방송.
사진 = 패션앤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