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국의 한 언론매체 금양망(金羊Q)은 속보로 “김연아의 인기 비결은 신체적인 자질에 있다.” 는 제목으로 상세히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 매체가 언은실 박사와 인터뷰한 내용을 인용해 자신만만한 아름다움을 가진 ‘얼음공주’ 의 비밀무기를 분석했다.
‘얼음공주’ 의 비밀무기로는 강한 복근과, 정확한 훈련방법, 높은 무게중심 등을 꼽았다.
매체는 복근과 관련, “사람들의 복관절은 점프할 때 폭발력의 원천이 된다.” 며 “지난해 5월 복관절에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 김연아는 세계 3위로 끊임없이 도약했다. 이는 김연아의 복근이 선천적이라기 보다 복근의 힘을 시합과 훈련에서 사용하면서 세게 수준의 점프력을 가질 수 있었다.” 고 분석했다.
정확한 훈련법에 대해서는 “신체적인 요건도 중요하지만 몸을 쓰는 법도 빠질 수 없다.” 고 전했다. 또 언 박사의 말을 인용, “잘못된 훈련은 근육의 손상을 가져오며 부상 당하는 운동선수들이 아주 많다. 하지만 김연아는 시작하면서부터 바로 정확한 운동방법과 아주 뛰어난 평형능력을 가졌다.” 고 전했다.
매체는 또 “김연아는 어떤 상황에 처해있던지 신체의 무게중심을 유지하는 감각도 뛰어나다.” 며 ‘얼음공주’ 의 리드미컬한 감각을 높이 평가했다. 근육 2개를 동시에 사용할 때의 리드미컬 한 감각 역시 보통을 뛰어 넘는다고 밝혔다.
언 박사의 말을 인용, “고공 점프는 상체가 다리동작과 균형을 이뤄 몸 동작이 가장 아름다울 때 도약하는 것이다.” 며 “김연아는 이 때를 파악하는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 다리와 등의 동작이 만약 조화를 이루지 않으면 복근의 힘을 이용할 수 없다.” 고 전했다.
이 밖에도 무게중심을 높게 잡을 수 있는 능력은 사람들에게 활력과 경쾌한 느낌을 준다고 전했다.
한편 이 매체는 25세의 중국선수 유염(刘艳)의 쇼트 프로그램 경기 참가소식도 함께 전했다. 유염은 ‘얼음공주’ 김연아에 비해 26.76점이 떨어지는 51,74점으로 19위. 또 동작 난이도와 예술성에서 일본, 한국에서 온 고수들과 큰 격차를 보였지만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 참가할 자격으론 충분하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