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 선수가 최초로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이규혁은 오는 4일 자정에 방송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풀었다. 밴쿠버 올림픽 이야기로 시작해 화목한 가족 이야기, 결혼 등 다양한 주제로 토크에 참여했다.
특히 동계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따기’에 실패한 이규혁은 “예상외로 피겨스케이팅이 선전하면서 ‘피겨를 할 걸 그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MC들이 이상형에 대해 묻자 이규혁은 “나와 잘 맞는 사람을 원한다.”라고 말한 뒤 “대신 얼굴은 나와 달랐으면 좋겠다. 외모만큼은 피하고 싶다.”라며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규혁은 올림픽 결과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주변 분들이 격려해줘서 얼른 마음을 바로 잡을 수 있었다. 비록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후회는 없고 계속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 = tvN 현장토크쇼 ‘택시’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