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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영화 ‘셔터’ 감독, 서울을 캐스팅하다

작성 2010.03.04 00:00 ㅣ 수정 2010.03.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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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유명 감독과 톱배우가 만드는 태국 영화가 한국의 도시 서울을 ‘제2의 주인공’으로 삼는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태국의 공포영화 ‘셔터’를 비롯, ‘샴’, ‘포비아’ 등을 연출한 반종 피산타나쿤(Banjong Pisanthanakun) 감독은 차기작 ‘서울 메이트’(Seoul Mate가제)의 무대를 서울로 선택했다. 반종 감독은 내달 1일 방한해 약 35일간의 일정으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메이트’는 한국에서 우연히 만난 태국인 남녀가 서울을 여행하면서 겪는 로맨틱 코미디로 영화의 95% 이상이 한국에서 촬영된다. 기존 태국 영화에서 한국이 잠깐 배경이 된 적은 있었지만 아예 한국을 무대로 제작되는 태국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메이트’의 남자 주인공은 태국의 톱스타 찬타윗 다나세위(Chantavit Dhanasevi)로 확정됐다. 반종 감독과 함께 대본집필에도 공동 참여하는 찬타윗은 지난 2월초 이미 한국을 방문해 1차 답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반종 감독은 아시아에 한류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가을동화’, ‘겨울연가’의 윤석호 PD를 만나 촬영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유치하고 태국 최고의 영화사 GTH(GMM Thai Hub)와 한태교류센터(KTCC)가 공동 제작하는 ‘서울 메이트’는 태국 내에서 부는 한류 붐에 편승해 특별 기획됐다. 이 영화의 무대가 되는 서울시와 지자체 등도 적극적인 후원을 보낼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의 우병희 방콕지사장은 “이 영화가 한국 드라마에 열광하는 여주인공이 남자주인공을 만나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여행하는 콘셉트로 제작되는 만큼 태국은 물론 동남아 지역에 한국을 알리는데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관광공사는 추후 촬영지 답사 상품 개발 등 영화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 상품 판촉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태국 영화계는 지난해 한국을 배경으로 한 태국영화 ‘우연’이 개봉한 이후 한국에 대한 관심은 물론, 한국을 무대로 한 촬영 문의와 합작 영화 제작 등에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 = 한태교류센터 / 사진설명 = (왼쪽부터) 윤석호 PD, 반종 감독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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