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예

노인을 위한 영화관은 있다

작성 2010.03.05 00:00 ㅣ 수정 2010.03.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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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개관 1주년을 맞은 실버영화관이 5일부터 두 달간 국내외 대작들을 선보인다. 이 기간 동안 상영되는 영화들 중에는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1959년 작 ‘벤허’, 최하원 감독의 1981년 작 ‘초대 받은 사람들’, 김기덕 감독의 2003년 작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 국적과 시대를 아우르는 걸작들이 즐비하다.
낙원상가 4층 허리우드 극장의 3개관 중 하나로 운영되고 있는 실버영화관은 만 57세 이상이면 관람료를 2000원만 받고 있다.(57세 이하는 8000원) 영화를 본 후 입장권을 극장 부근 식당과 이발소 등에 제시하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실버영화광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실버영화관은 지난해 1월 21일 문을 열어 1년간 6만3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실버영화관 운영을 맡고 있는 김은주 대표는 “자식이라는 희망마저 없어진 어르신들의 상처를 만져 줄 수 있는 영화를 고르다보니 이번 기획을 하게 됐다”고 이번 기획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한 “종교 색채가 짙은 영화들도 있지만 이런 대작들을 통해 어르신들이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5일 ‘초대 받은 사람들’을 시작으로 12일부터는 ‘벤허’, 19일부터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1주일 간격으로 상영된다. 4월에는 ‘기적’(어빙 래퍼 감독, 1959년), 낮은데로 임하소서’(이장호 감독, 1982년), ‘만다라’(임권택 감독, 1982년), ‘저 높은 곳을 향하여’(임원식 감독, 1977년)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사진= 실버영화관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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