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드라마 ‘그대 웃어요’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주말극 ‘그대 웃어요’ 최종회에서는 치매로 정신이 온전치 못해 가족들을 애달게 했던 만복(최불암 분)이 점점 건강을 되찾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놀라운 사실은 그동안 만복이 거짓 환자 행세를 했다는 점이다. 아침에 깨어난 만목은 “개운하게 잘 잤다.”며 본래 모습으로 가족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어 “그간 있었던 일들을 다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해 가족들을 안도케 했다.
정인(이민정 분)과 현수(정경호 분)는 만복에게 신혼의 행복을 자랑했다. 단란하게 꾸민 신혼방과 마당에 짓고 있는 새 집을 보여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또 과한 욕심으로 속을 썩였던 정길 (강석우 분)은 모든 재산을 포기하고 가족에게 돌아왔다.
행복한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세월이 흘렀다. 정인과 현수는 쌍둥이 아이를 둔 엄마 아빠가 됐고 지수와 성준 부부도 득남을 했다. 모든 가족이 미소를 지으며 살아가는 모습에 만복은 “사랑한다.”를 외치며 가족을 끌어안았다.
마지막 방송이 끝난 후 네티즌들은 해당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끝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던 드라마였다.” “막장 드라마가 판을 치는 가운데 ‘그대 웃어요’는 진정 착한 드라마였다.” 등 호평했다.
한편 ‘그대 웃어요’ 후속으로는 김용림 김해숙 송창의 이상윤 남규리 남상미 등이 출연하는 ‘인생은 아름다워’가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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