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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효과?… ‘신불사’ 주 시청자는 여성

작성 2010.03.09 00:00 ㅣ 수정 2010.03.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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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블록버스터 드라마에 여심(女心)이 움직였다.

첫 방송에서 16.7%(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인 MBC 특별기획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하 ‘신불사’)의 주 시청자는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신불사’ 의 시청자 분포를 살펴보면 40대 여성이 14% 이상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30대 여성도 두 자릿수 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극 초반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음을 방증한다.

‘신불사’ 의 한 관계자는 9일 “주말 저녁 시간대는 여성시청자들이 주로 채널 선택권을 갖는다.” 며 “‘신불사’ 는 남성이 더 좋아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신불사’ 에 대한 입소문이 돌고 시청자 층으로 유입이 느린 남성 시청자들까지 ‘신불사’ 를 보기 시작하면 시청률은 더욱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고 내다봤다.

만화가 원작인 ‘신불사’ 는 당초 남성 중심 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장대한 스케일과 다양한 볼거리에 여심이 먼저 흔들렸다.

따라서 액션 블록버스터 드라마인만큼 남성 시청자들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가 시청률 상승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송일국, 한채영, 김민종, 한고은 등이 출연하는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는 오는 13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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