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김윤진이 ‘육혈포 강도단’의 나문희를 만나기 위해 은행을 찾은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육혈포 강도단’(감독 강효진)의 제작사 측은 10일 촬영 현장을 찾았던 김윤진의 사진을 공개했다.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서 잠시 귀국했던 김윤진이 나문희를 만나기 위해 촬영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김윤진과 영화 ‘하모니’에서 호흡을 맞춘 선배 나문희를 응원하기 위해 바쁜 일정에도 촬영이 진행되고 있던 부산의 한 은행을 찾았다. 그는 나문희 뿐만 아니라 김수미, 김혜옥 등 대선배들과 만나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윤진은 “‘육혈포 강도단’ 속 세 할머니의 사연이 너무나 안타까워서 마음에 와 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 최고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다. 더할 나위 없이 재미있는 영화가 나올 것 같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또 “미국에 있어서 ‘육혈포 강도단’을 극장에서 만나기는 힘들 것 같다. 하지만 꼭 챙겨보겠다.”는 약속을 덧붙였다.
후배 김윤진의 아낌없는 응원에 나문희는 물론, 김윤진을 실제로 처음 만난 김수미와 김혜옥 역시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육혈포 강도단’은 평생지기 친구인 3명의 할머니들이 하와이 여행자금을 은행 강도에게 도둑맞고, 그 돈을 되찾기 위해 직접 은행 강도단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나문희와 김수미, 김혜옥 외에도 어수룩한 전직 은행 강도로 임창정이 등장해 즐거움을 더한다. 내달 18일 개봉 예정.
사진 = 전망좋은영화사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