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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 “노출신, 프로정신으로 당당히 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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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민이 영화 ‘무법자’에서 ‘묻지마 살인’의 피해자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노출 장면과 폭행 장면을 소화해낸 이승민은 “쉬지 않은 작업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무법자’(감독 김철한·제작 청강스토리) 언론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승민은 “하지만 나도, 현장 관계자들도 모두 프로라고 생각했다. 더 과감하게 연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무법자’에서 이승민은 수차례 범죄에 노출되는 가련한 여인 지현으로 분했다.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어머니께 이런 연기를 해도 될지 여쭤봤다.”고 말했다. 이승민의 망설임에 그의 어머니는 “너는 시나리오에 쓰인 대로 움직이는 배우다. 그리고 세상에 그토록 상처받은 사람이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고 딸의 연기를 응원했다.

여배우에게 과격한 폭행 장면과 노출 연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승민은 “촬영장은 누군가의 생계를 위한, 혹은 누군가의 예술혼을 불태우는 신성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또 현장 관계자들 역시 이승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이승민은 “촬영장 분위기는 영화 속에 비친 것처럼 암울하지 않았다.”며 웃었다. 이어 “폐공장에서의 촬영 당시 비가 내렸는데 모든 관계자들이 나서서 천정에 비닐을 씌워주셨고 배우들 역시 나를 배려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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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의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에 대해 그의 남편인 송병준 에이트 대표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 대표와 함께 영화를 본 이승민은 “영화 보는 내내 걱정하는 내 손을 꼭 잡아 주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무법자’는 ‘묻지마 살인’을 소재로, 살인범에게 가족을 잃은 형사 오정수(김우성 분)의 분노와 복수를 그렸다. 이승민을 비롯, 감우성과 장신영 등이 열연을 펼친 ‘무법자’는 오는 18일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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