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와 이선균 주연의 ‘파주’가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15일 “박찬옥 감독의 ‘파주’가 지난 14일 막 내린 제12회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대만의 ‘타이베이의 하룻밤’과 공동으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한국영화 최초로 독일 로테르담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상영된 ‘파주’는 프랑스에서도 수상의 기쁨을 안게 됐다.
또 수애가 명성황후로 열연한 ‘불꽃처럼 나비처럼’(감독 김용균)은 ‘액션 아시아’ 경쟁부문에서 최우수 액션 아시아영화상을 받았다.
지난해의 제11회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는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가 최고상인 대상과 국제평론가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또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도 액션 아시아 부문에서 로터스상을 받았다.
2009년의 쾌거에 이어 올해 ‘파주’와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수상 소식으로 유럽 영화팬들의 시선이 다시 한 번 한국 영화에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영화 ‘파주’ 포스터, ‘불꽃처럼 나비처럼’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