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1시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집 나온 남자들’ 제작보고회 자리에 35분 가량 지각한 배우 지진희가 “영화 제작보고회보다 CF가 더 중요하지 않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진희는 지각 이유를 묻자 “스케줄이 너무 바쁘다. 드라마 ‘동이’의 밤샘 촬영이 있었고, 다른 영화와 CF계약에 대한 문의가 들어와서 늦었다.”고 밝힌 후 이 같이 말해 참석자들에게 웃음으로 양해를 구했다.
스크린에선 처음으로 코믹 연기에 도전한 지진희는 “코믹 연기는 어려웠지만 코미디 프로그램은 즐겨본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특히 이날 제작보고회의 사회자로 나선 개그맨 박성호의 팬이라며, 그가 개그콘서트 ‘남보원’에서 구호를 외칠 때 자신도 일어나 따라 외치곤한다고 말했다.
지진희는 영화 ‘집 나온 남자들’의 흥행 예상에 대해선 “전작들보다는 많았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