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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엣지있는 노처녀 변신 “혼기 안 따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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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미숙이 엣지 있는(?) 노처녀로 주말 브라운관을 찾아왔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이웃집 웬수’에서 김미숙은 헤어스타일, 말투, 눈빛까지 노처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김미숙은 극중에서 동생들을 뒷바라지 하느라 혼기를 놓친 귀여운 노처녀 채영실로 분했다.

영실은 직장에서는 만년 차장으로 상사 눈치보랴 후배 눈치보랴 애태우는 캐릭터지만 노래방에서는 혼자 가무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 줄 아는 씩씩한 여자로, 김미숙은 1회에서 2NE1의 ‘아이 돈 케어’를 열창하며 평소답지 않게 망가지는 연기로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김미숙은 노처녀 영실이 첫사랑 우진(홍요섭 분)을 만나는 장면에서도 감칠 맛나게 표현해 냈다. 3회에서는 그녀가 세를 놓은 집을 보러온 우진과 마주쳐 그를 보자마자 열쇠꾸러미를 떨어뜨린 채 한동안 넋이 나간 얼굴로 바라보는가 하면 4회 회상 장면에서는 근 30년 전 소개로 만난 우진과의 짧은 데이트에서 수줍은 소녀 같은 모습의 20대 영실로 분해 우진과의 소박했던 추억을 그렸다.

이처럼 김미숙의 세월을 넘나드는 연기로 시청자 게시판의 반응은 벌써 뜨겁다. “이번에 또 다른 연기변신 하셨네요.” “김미숙씨의 너무나 자연스런 노처녀연기에 울다가 웃다가 했어요.” “채영실 차장 파이팅” 등 그녀의 거듭되는 연기 변신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주말드라마 ‘이웃집 웬수’는 이혼을 하게 된 과정과 이로 인한 변화, 그리고 주변인들의 대처 등을 담담히 그려낸 현실적인 드라마로 동시간대 주말극 1위를 차지하며 산뜻한 출발을 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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