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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원-안내상이 뽑은 ‘수삼’ 최고의 1분은?

작성 2010.03.18 00:00 ㅣ 수정 2010.03.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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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이죠!”

도지원과 안내상이 한 목소리를 냈다.

KBS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이하 수삼)’의 ‘왈가닥 부부’ 도지원과 안내상은 18일 오후 여의도 KBS 별관 근처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촬영된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서로 입을 맞춘 듯 “남대문 시장에서 건강과 청난이 만나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꼽은 촬영 신은 시어머니(이효춘)의 구박에 못 이겨 집을 나간 청난(도지원)이 남대문시장에서 음식을 나르던 도중 그녀를 찾아 불철주야 돌아다닌 건강(안내상)과 남대문시장 한 복판에서 마주치는 장면이다.

도지원은 “당시 남대문시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촬영장을 에워쌌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면서 “내 앞에 있는 김건강 외에는 아무도 안 보였고 실제 내 남편과 다시 만난 듯한 묘한 느낌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도지원은 또 “그 순간 ‘난 청난이다’라고 스스로 주문을 외웠을 정도로 가슴에서 벅차오르는 감동은 직접 연기해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설명했다.

남편인 김건강 역의 안내상도 “나 역시 남대문 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라며 “청난이의 눈을 보자 마자 나도 모르게 울컥했고 그 순간 청난이 밖에는 아무도 안보였다. 뭔가에 홀린 듯했다.”고 전했다.

특히 안내상은 “구경꾼들이 인산인해를 이뤘음에도 바람소리조차 안 들렸다. 이는 우리 뿐만 아니라 우리를 지켜보던 모든 사람들이 같이 집중해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순간은 마치 우리가 연극을 하고 있는 듯했다.”고 묘사했다.

주말드라마 ‘왕좌’를 지키고 있는 ‘수삼’은 지난 14일 방송에서도 39.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TNmS미디어) ‘막장드라마’ 논란에도 불구, 시청자들로부터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KBS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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