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혁의 뮤직드라마 파트너로 알려진 막문위는 홍콩에서는 가수 겸 배우로 이미 유명한 인물이다.
국내에는 지난 1995년 왕가위 감독의 영화 ‘타락천사’로 널리 알려졌다. 막문위는 이 영화로 제1회 홍콩금자형장과 제15회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나란히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연기력 또한 인정받았다.
막문위는 그 후로도 ‘색정남녀’, ‘흑협’, ‘희극지왕’, ‘80일간의 세계일주’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의 폭을 넓혀 왔다. 주성치의 영화에 자주 출연하며 주성치와의 염문을 뿌리기도 했다.
영국계 아버지와 홍콩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막문위는 영어와 불어, 이태리어 등 5개 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홍콩에서 보기드문 지적인 연기자로 통한다.
막문위는 1993년 첫 앨범 취입 후 가수로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해 ‘[x]’라는 앨범을 발매했으며, 2008년에는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송 페스티벌에 홍콩 대표 가수로 참여하기도 했다.
사진=막문위가 주연한 영화 ‘카핀’의 스틸 이미지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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