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시비에 연루된 개그맨 김태현이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김태현은 지난 17일 지인들과 함께 한 술 자리에서 일행 A씨와 사소한 말다툼을 하다 서로 어깨를 밀치는 등 주먹다짐을 주고 받았다. 이 과정에서 김태현은 입술에 경미한 부상을, A씨는 눈 근처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태현의 소속사는 2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사건 직후 A씨보다 부상 정도가 약했던 김태현이 A씨에게 직접 찾아가 공인으로서 품행을 지키지 못했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전했다.”면서 “그러나 김태현의 일방적인 폭행만으로 벌어진 사건이 아니기에 현재 서로간의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양측 모두의 잘못으로 벌어진 사건이지만 공인으로서 신중하지 못한 행동을 보인 김태현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며 두 사람 모두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소속 연예인의 책임자로서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태현 역시 “공인으로서 불미스러운 일을 초래하게 돼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누구의 잘못인가를 따지기 이전에 상대를 다치게 했다는 것 만으로도 죄스럽고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