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라지와 구찌가 결혼했어요~”
KTH ‘올스타’는 자사가 서비스 중인 ‘카로스 온라인’에서 게임을 통해 실제 결혼에 골인한 커플이 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 내 ‘꺼라지’와 ‘gucci87’ 캐릭터를 사용하는 이 커플은 ‘카로스 온라인’의 ‘천사흰눈사랑’ 길드 활동을 함께 하면서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 3월 7일 백년 가약을 맺었다.
’카로스 온라인’에서는 이를 축복하고자 지난 3월 21일 펠트로크 마을에서 100여 명의 유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특별히 제작한 ‘결혼반지’ 아이템과 ‘웨딩 타이거’를 증정하고 게임 속 성대한 결혼식을 진행 했으며, 피로연으로 함께 참석한 유저들과 함께 ‘보스몹’ 소환 이벤트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 커플은 GM 인터뷰를 통해 “카로스 온라인의 공식 1호 커플로 선정돼 기쁘고 신기하다. 게임 내 의미있는 결혼식을 만들어준 유저 분들과 회사 측에게 감사 드린다”며 “특히 길드원들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 서로 더욱 친밀해질 수 있었던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KTH 게임사업본부 홍지훈 팀장은 “온라인 게임의 긍정적인 면을 보여주는 ‘결혼’ 같은 훈훈한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작지만 게임 내에서 유저들과 기쁨을 함께 나눌 만한 이벤트를 준비해 봤다. 카로스 온라인에서 만나 아름다운 사랑을 키운 만큼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카로스 온라인’은 정통 MMORPG의 핵심요소인 대규모 전쟁 시스템과 경제 및 채광 시스템 등 다양한 재미 요소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4월 초 전쟁의 백미로 꼽히는 대규모 ‘공성전’ 업데이트 을 앞두고 있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