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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충격 김연아, 부진 이유는 훈련부족?

작성 2010.03.27 00:00 ㅣ 수정 2010.03.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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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7위라는 부진한 성적을 올린 것에 대해 “나도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27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2010 국제빙상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김연아는 경기 후 “점프 외 요소를 이렇게 못한 적이 없다. 왜 그랬는지 나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김연아의 이번 부진을 이해하기 힘든 것은 점프가 아닌 스핀과 스파이럴에서 실수를 한 것 때문. 두 번째 과제였던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착지를 안정적으로 하지 못한 김연아는 이어진 레이백 스핀까지 제대로 돌지 못해 아예 점수를 받지 못했다.

김연아는 “몸이 아팠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신체적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 역시 왜 이런 실수를 했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현재로선 1주일이라는 짧은 훈련 기간과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정신적 공황이 이러한 안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은 아닌지 추측만 할 뿐이다.

김연아가 27일 저녁 6시30분부터 시작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부진을 떨쳐낼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동영상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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