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폰을 필두로 시작된 스마트폰의 열풍은 점점 거세지고 있다. KT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은 이달 말 판매대수 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SK텔레콤이 스마트폰 시장의 대표주자로 내세운 안드로이드폰은 상반기 내에 아이폰의 판매대수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대두됐다.
이같은 분위기에서 일반 휴대폰인 ‘피쳐폰(feature phone)’에 대한 향후 전망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연 스마트폰에게 이대로 시장에서의 우위를 내줄 것인가가 가장 큰 관건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3% 가량이다. 스마트폰의 열풍이 거세기는 하지만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피처폰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무선인터넷과 애플리케이션 활용성을 내세워 빠른 속도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는 점은 피쳐폰에게 충분한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피쳐폰 시장은 최근 스마트폰의 일부 기능을 도입해 성능을 보다 강화하는 쪽으로 대응전략을 내고 있다. 특히 무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와이파이(Wi-Fi) 탑재와 애플리케이션 활용 등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을 가져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KT가 지난 14일 발표한 ‘SKY 웹홀릭 IM-U570K’은 와이파이 탑재로 각종 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완전 자유요금제 가입하면 KT의 ‘쿡앤쇼존’에서 인터넷전화, 웹서핑,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일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피쳐폰도 등장했다. LG전자가 이달 초 출시한 ‘맥스폰 LG-LU9400’은 통합LG텔레콤의 ‘오즈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로 스마트폰처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다. 맥스폰은 와이파이는 물론 처리속도 1기가헤르츠(㎓)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장착해 각종 콘텐츠를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IT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이 올해를 기점으로 점유율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피쳐폰이 가진 시장 주도권을 빼앗을 정도는 아니라고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피쳐폰은 스마트폰과 비교해 ‘다루기 쉽다’는 인식 때문에 폭넓은 사용자 층을 쉽게 수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피쳐폰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스마트폰 이상의 효율성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기능적인 측면에서 스마트폰이 비교 우위에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 LG전자, KT
서울신문NTN 김윤겸 기자 gemi@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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