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듀오 디셈버가 데뷔 5개월 만에 초고속 일본 진출에 나섰다.
디셈버는 지난달 28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빌보드 라이브 홀에서 단독 공연을 갖고 해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 공연장은 바비 브라운, 비치 보이스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공연을 한 곳으로 디셈버는 국내 가수 최초로 이 무대에 서게 됐다.
이번 일본 공연은 KBS 드라마 ‘아이리스’ OST 삽입곡인 디셈버의 ‘돌아올 수 없나요’가 일본 현지에서 주목받게 되면서 성사된 것. 이날 디셈버는 타이틀 곡 ‘사랑 참’을 비롯해 ‘여자는 나쁜 남자를 좋아한다’,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 꽃’과 엑스제팬의 ‘엔드리스 레인(Endless Rain)’을 일본어로 열창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의 주제곡 ‘돌아 올 순 없나요’를 부르면서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멤버 윤혁은 “평소 이병헌 선배님의 팬이다.”라며 “너무 감사드리고 이렇게 좋은 무대에 설수 있게 해주신 일본 관계자과 팬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프라우 인터내셔날 측은 “일본의 J-POP도 한국 시장과 마찬가지로 아이돌 그룹 중심인데 가창력을 겸비한 발라드 R&B 보컬 그룹의 자리가 비워져 있는 상황에, 디셈버는 일본 시장을 차분히 다져나간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디셈버는 디지털 싱글 앨범 ‘배운게 사랑이라’로 활동하면서 신곡 작업에 한창이다.
사진 = CS해피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