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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친필 편지 “클린턴 장관님 감사합니다”

작성 2010.04.07 00:00 ㅣ 수정 2010.04.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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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대사 캐슬린 스티븐스(한국이름 심은경)가 운영하는 주한미국대사의 공식 블로그에 ‘피겨여제’ 김연아의 친필 편지가 공개돼 화제다.

이 편지는 김연아 선수가 힐러리 클린턴 미국무부 장관에게 쓴 것으로, 자신의 연기를 ‘훌륭한 금메달 연기’라고 칭찬해준 클리턴 장관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내용이다.

김연아는 편지에 “경기를 마친 후 신문을 통하여 너무도 존경하는 장관님께서 저의 경기를 훌륭한 금메달 연기라고 칭찬해주셨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저는 언제나 너무 멋있으시고 여성으로서 정말 큰 일을 하고계시는 장관님을 존경해 왔었기 때문에 깜짝 놀랐습니다.”라고 적고 있다.

이어 김연아는 “다시 한 번 관심과 칭찬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하며 편지를 맺었다.

스티븐슨 대사는 “손으로 직접 쓴 감사 편지는 정말 훌륭한 예의의 표시로 여겨지는데 미국에서도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아직도 손으로 편지를 쓰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정말 반가웠다.”는 말로 이 편지를 소개했다.

사진=주한미국대사 공식 블로그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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