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성매매여성들의 인권문제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충격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영화 ‘섹스볼란티어’(감독 조경덕)가 기존의 수출창구인 해외 세일즈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수출계약을 맺고 있어 화제다.
영화 ‘섹스볼란티어’는 지난해 상파울로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만장일치 대상 수상을 계기로 올 3월에 브라질 현지 배급사인 피시스((PHYSIS)와 직접 계약을 체결했다. 이 영화는 오는 7월 브라질 전역에서 개봉한다.
또한 미국과 일본, 홍콩, 대만 등에서도 판권 계약을 코앞에 둔 상황이라 추가 수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경덕 감독은 “일본의 경우 상영은 확정됐고 배급사는 추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개봉 현황을 보고 홍콩에서의 개봉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영화 ‘섹스볼란티어’는 장애인들과 성매매여성들의 인권문제를 직접 화법으로 담아냈다. 성이 개방되고 장애인 복지가 발달한 선진국들에서조차 장애인과 성매매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영화 ‘섹스볼란티어’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몬트리올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던 ‘섹스볼란티어’는 이번 4월 달에만도 휴스턴, 싱가폴, 부에노스아이리스독립, 릴월드 영화제 초청되어 수상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개봉은 오는 4월 22일.
사진=영화 ‘섹스볼란티어’ 포스터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