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조권이 발라드곡을 부를 때 감정을 잡는 자신만의 독특한 비법을 소개했다.
조권은 오는 15일 방송되는 KBS-2TV ‘해피투게더 -시즌3’의 최근녹화에서 “발라드를 부를 때 박진영을 떠올린다.”고 고백했다.
조권이 무대에서 박진영을 떠올리게 된 데는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 조권은 2AM 1집 타이틀곡을 녹음할 당시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 2줄짜리 가사 부분만 장장 11시간에 걸쳐 녹음을 했다.
조권은 “녹음 후 ‘수고했다’는 말을 기대했지만 돌아온 말은 ‘니가 아직까지 데뷔 못한 이유를 알겠지?’라는 차가운 말이었다.”며 “그 이후로 발라드를 부를 때마다 서운한 기억을 떠올리며 감정을 잡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에 대한 조권의 아픈 기억은 또 있었다. 조권은 “박진영이 한 시상식에서 수상할 당시 사정이 있어 숙소에서 TV로 시청하며 기뻐했다. 하지만 박진영의 수상소감에 눈물을 쏟았다.”며 당시의 서러웠던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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