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을 유독 아끼는 구두 마니아라면 누구나 꿈꾸는 브랜드 ‘지미 추’의 디자이너 지미추가 최초로 트레이너를 위한 신발을 디자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국적인 느낌의 퍼플 뱀가죽과 실버컬러의 인조 스웨이드로 만든 스니커즈인 ‘더 마이애미’는 이번 디자인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으로, 가격은 68만원 상당이다.
‘블랙 도쿄’라고 이름 지어진 하이탑 운동화는 고급스러운 올 블랙컬러와 가벼우면서도 엣지있는 디자인으로, 가격은 위와 동일하다.
지미 추가 이번에 공개한 ‘신상’ 운동화는 총 8점으로, 주문한 뒤 손에 넣기까지 몇 주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미추는 “이번에 출시한 운동화들은 나이 든 학교 선생님들의 트레이닝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었다. 매끈하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면서 “모든 운동화는 내가 신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지미 추는 그간 선보인 하이힐과는 매우 다른 장화를 선보였다. 당시 장화의 가격은 40만원 상당이었으며, 그녀는 이 장화로 약 17억 원의 훌쩍 넘는 수익을 거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