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성진과 김영란이 SBS 새일일드라마 ‘세자매’에 우정 출연했다.
지난해 SBS일일드라마로 방영된 ‘두 아내’에서 강성진은 안광태역, 김영란은 오달자역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두 사람은 당시 연출을 담당한 윤류해PD와의 의리로 이번에 ‘세자매’에 카메오 출연하게 됐다.
강성진은 19일 오후 첫 방송될 1회분에서 극중 은실(양미라 분)과 지애(견미리 분)가 밸리댄스를 추는 곳을 찾아가 돈을 요구하는 건달로 열연을 펼쳤다. ‘두 아내’에서는 자상했던 남편이었던 강성진은 거친(?) 연기를 펼쳐 도망치는 은실과 지애를 쫓아가기 위해 무작정 달렸다.
김영란은 오는 21일 방송될 3회에서 극중 숙자(박준금 분)와 딸 지영(신수정 분)이 맞선 보는 장면에서 중매 주선자로 분했다. 이 와중에 마침 등장한 민철(현우성 분)과 지영을 우연찮게 연결시키는 역할이다.
‘두 아내’에서는 약간의 푼수끼가 있었지만 이번 역할에서는 자신을 마담뚜가 아닌 커플매니저라고 소개하며 우아함을 돋보이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아내’에 이어 ‘세 자매’의 조연출을 맡게된 안길호PD는 “김영란과 강성진이 의리로 카메오 출연해주셔서 정말 감사한다.”며 “특히 강성진은 99년 출연했던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맡았던 ‘딴따라’역을 방불케할 정도로 거친 연기를 실감나게 선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윗 세대 세자매와 젊은 세대 세자매가 펼치는 파란만장하고도 밝고 경쾌한 이야기를 담은 ‘세자매’는 정재순, 박원숙, 견미리, 명세빈, 양미라, 조안, 김영재, 심형탁, 송종호 등이 출연한다.
사진 = SBS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