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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황치훈-구봉서..조덕배처럼 다시 일어서길

작성 2010.04.22 00:00 ㅣ 수정 2010.04.2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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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치훈이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뇌출혈 선고를 받았던 연예인은 황치훈 뿐만이 아니다. 앞서 가수 조덕배는 뇌출혈을 딛고 일어서 연예계로 화려하게 복귀했으며 코미디언 구봉서는 황치훈과 마찬가지로 현재 병마와 외로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가수 조덕배는 지난해 4월 뇌출혈로 돌연 쓰러져 몸이 마비되는 증상을 겪었다. 다행히 빠른 응급 치료 덕분에 생명은 건졌지만 발병 직후 입이 돌아가 말도 하지 못하고 팔도 펴지지 않는 등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

위기에 빠진 그를 구해낸 것은 아내와 딸이었다. 조덕배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다시 노래를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9개월 간 혹독한 재활 치료를 견뎌냈고 올 초 목발을 짚고 걸으면서 노래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

코미디언 구봉서는 지난해 1월 뇌출혈 수술을 받고 현재 투병 중이다. 구봉서는 지난 2월 절친했던 배삼룡을 먼저 떠나보내면서 병세가 악화 돼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당시 척추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했던 데다가 뇌수술 등으로 몸이 많이 쇠약해져 있던 탓이었다.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 와 시트콤 ‘부부 만세’ 등에서 함께 호흡하며 호형호제했던 사이였기에 구봉서의 충격은 더 컸다. 특히 이들이 먼저 떠나는 사람의 장례를 남은 이가 치러주기로 언약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배우 황치훈과 코미디언 구봉서가 가수 조덕배처럼 병마를 딛고 일어서주기를 팬들은 간절히 원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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