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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서 4500만원 주고 와인 산 ‘손큰’ 여인 화제

작성 2010.04.23 00:00 ㅣ 수정 2010.04.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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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예쁘게 생긴 와인 있어요?”

이렇게 물어보며 와인점에 들어선 한 여성이 덜컥 수천만을 주고 와인 3병을 샀다. ‘큰손’ 승객이 돈을 뿌린 곳은 프랑스 찰스 드골 공항이다.

파리공항관리공단은 22일 “파리 찰스 드골 공항을 경유한 한 여자승객이 와인코너에서 2만9700유로(약 4500만원)를 주고 와인 3병을 샀다.”며 “공항 와인판매로는 사상 최고기록이 세워졌다.”고 밝혔다.

화끈하게 돈을 쓴 여자승객은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면서 와인코너에 들어섰다. 병이 예쁘게 생긴 와인이 있는가 라고 묻더니 2만5000유로(약 3700만원)짜리를 포함해 와인 3병을 고른 후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지갑을 열었다.

물건을 판 와인코너 관계자들은 “손님이 들어와서 물건을 사가지고 나가기까지 몇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선뜻 거액을 주고 와인을 산 여자승객은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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