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아바타’의 속편이 판도라 행성의 바다를 배경으로 한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룬 감독은 최근 미국 언론 ‘LA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아바타2’는 판도라 행성의 바닷 속을 배경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카메론 감독의 팬들은 바다라는 배경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카메론 감독의 연출작 중 최악의 흥행 실패작과 최고의 흥행작이 모두 바다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89년 카메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어비스’는 당시 기준으로 최첨단의 특수효과와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제작됐지만 흥행에 참패했다. 하지만 1997년 영화 ‘타이타닉’을 만들어낸 카메론 감독은 신작 ‘아바타’가 기록을 깨기 전까지 전 세계 최고의 흥행작으로 군림한 바 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흥행작로 등극하며 3D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아바타’는 총 3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한편 카메론 감독은 내달 12일 열리는 제7회 서울디지털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국내를 방문할 계획이다.
사진 = 영화 ‘아바타’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