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禁) 사극’을 표방하는 영화 ‘방자전’에서 섹시한 ‘춘향’ 조여정과 요염한 ‘향단’ 류현경 등 여배우들의 노출 수위와 연기 대결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전소설 ‘춘향전’을 뒤집는 발칙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방자전’은 이도령(류승범 분)보다 더 매력적인 방자(김주혁 분) 캐릭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먼저 조여정은 ‘방자전’에서 방자와 이몽룡 모두를 사로잡는 여인 춘향을 연기한다. 미모를 무기로 신분 상승을 꿈꾸는 전략가인 ‘방자전’의 춘향을 위해 조여정은 열녀 춘향이를 뒤집는 도발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특히 속살이 비치는 반투명 저고리를 입은 조여정은 조선시대의 ‘팜므파탈’다운 모습으로 관객을 매혹한다.
또 기존 ‘춘향전’ 속 충성심 강한 몸종 향단이도 농염하고 화려한 미모의 캐릭터로 새롭게 태어났다. ‘방자전’의 향단이 류현경은 ‘훈남’ 방자를 두고 조여정의 춘향이와의 삼각 구도를 형성한다.
제작 관계자는 “조여정과 류현경의 노출 수위가 영화 ‘미인도’의 김민선을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당시 김민선은 뒷모습 전라와 앞모습 상반신을 과감하게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요염한 춘향 역의 조여정과 향단 역의 류현경 외에도, 매력적인 방자로 분하는 김주혁과 야비한 지략가 이몽룡 역의 류승범이 호흡을 맞추는 ‘방자전’은 내달 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바른손 / 사진설명 = (왼쪽부터) 류현경, 조여정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