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프린세스’의 김소연이 극중 캐릭터인 마혜리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호평을 받았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극본 소현경 / 연출 진혁) 13회에서 김소연이 몰입도가 높은 연기력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마혜리(김소연 분)는 그간 수상쩍었던 서인우 변호사의 정체를 알게 됐다. 15년 전, 철거민 대표 유모씨 살인사건 용의자인 서동근의 아들인 서인우는 억울하게 숨을 거둔 부친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혜리에게 계획적으로 다가갔다.
혜리의 아버지 마상태(최정우 분)과 서동근은 건설회사의 대표와 직원 사이였다. 하지만 마상태의 음모로 서동근은 살인범으로 오인 받게 됐고 끝까지 결백을 주장했지만 결국 구속, 사망했다.
아버지의 원한을 갚기 위해 서인우는 혜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지만 사랑에 빠져 흔들리게 됐다. 아버지와 관련된 살인사건을 수사해야 하는 혜리는 고통스러웠지만 서인우에게 동정을 느꼈다.
방송 끝 무렵 혜리와 인우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혜리는 인우가 선물한 시계에 녹음을 듣고 나서야 그가 사실은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으며, 자신을 이용한 걸 후회하고 있다는 걸 알아챈 것.
혜리는 “미치게 힘들게 만든 너를 사랑해. 이 나쁜 자식아”라고 소리치며 눈물을 흘렸다. 인우 역시 사랑하는 혜리의 진심에 동화됐고 결국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키스를 나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소연과 마혜리는 캐릭터 싱크로율 200%” “오열하며 눈물을 흘리는 혜리를 보고 함께 울었다.” “김소연이 연기파 배우임을 실감했다.” “드라마 속에 김소연은 없고 마혜리만 있다.” 등 김소연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사진 = SBS ‘검사 프린세스’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