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 극중 박개인(손예진 분)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즉 트라우마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13일 전파를 탄 ‘개인의 취향’에서 박개인은 엄마의 죽음에 얽힌 비극을 기억해 낸 뒤 아버지 박철한(강신일 분)에게 자신이 엄마를 죽인 딸이라서 미워하느냐며 눈물을 터뜨려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는 극중 전진호(이민호 분)가 박개인에게 엄마에 대한 기억을 찾아 주고자 작업실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작업실 지붕을 투명유리로 교체해 발생한 결과로 박개인의 실수로 사망한 어머니와 사고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엄마를 죽게 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박개인을 연기한 손예진에 대해 “신들린 연기에 소름이 끼쳤다”, “공포에 질린 얼굴과 눈물 연기가 완벽한 박개인의 모습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개인의 취향’ 방영분은 전국기준 시청률 10.2%(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해 동시간대 경쟁작인 KBS 2TV ‘신데렐라 언니’(16.7), SBS ‘검사 프린세스’(12.1%)에 뒤졌다.
사진 = MBC ‘개인의 취향’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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