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입구는 어디에? 하늘에 떠있는 中 ‘공중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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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층 빌라 건물과 건물 사이의 그다지 넓지 않은 공간에 작은 집 한 채가 끼어 있다. 이렇게만 본다면 별로 이상할 것이 없지만, 문제는 이 집에 공중에 떠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중국의 한 네티즌이 올린 이 집의 이름은 ‘공중누각’.

장수성 쩐장시에 있는 이 집은 좁은 공간인데다 공중에 떠있기까지 하지만, 창문과 에어컨 등 갖출 것은 모두 갖췄다.

아래에 얼기설기 깔린 철근이 튼튼한 바닥 역할을 하며, 천정에는 기와지붕을 올려 단독주거공간으로서 손색이 없게 만들었다.

현지 언론이 수소문 끝에 알아낸 이 집의 주인은 85세 노인으로, 그는 1991년 아들과 손자 등 다섯 식구들이 함께 살 때 집이 좁아 고민하다가 생각해 낸 방책이라고 말했다.

이 노인은 “오랫동안 이웃으로 지내온 옆 빌라 주인에게 양해를 구한 뒤, 한 쪽 벽을 털어 ‘공중누각’을 짓고 방으로 이용해 왔다.”면서 “동네가 워낙 눈에 띄지 않는 곳이다 보니 큰 주목을 받지 않은 채 20여 년이 흘렀다.”고 설명했다.

쩐장시 건축관련부서는 이미 오래 전 이 집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묵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집 주인의 여러 딱한 사정을 고려해 지금 당장 집을 부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우선 안전과 관련한 자세한 조사를 할 에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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