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프린세스’의 애청자들이 ‘검프앓이’를 겪고 있다.
지난 20일 종영된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이하 ‘검프’)는 서인우(박시후 분)와 마혜리(김소연 분)가 끝내 행복한 연인으로 이어지면서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하지만 팬들의 ‘검프앓이’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디시인사이드의 검프 갤러리에서는 일일 평균 700개에 육박하는 글과 사진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검프’ 팬들은 “예쁘게 아름답게 헤어져놓고 드럽게 달라붙어서 미안해.”, “시청자가 쿨하지 못해 미안해.”라고 글을 올리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드라마 촬영 당시 ‘검프’ 출연진들은 빡빡한 스케줄에도 불구, 수시로 게시판에 들러 인증 글을 남기는 애정을 보였다. 드라마가 종영한 이 시점에도 ‘진검’ 최송현은 출연진 엠티 사진을 올리고 팬들 글에 댓글도 남기는 등 ‘검프’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검프’는 초반에는 동시간대 방송된 MBC ‘개인의 취향’, KBS 2TV ‘신데렐라 언니’와의 시청률 경쟁에 밀렸다. 하지만 극 후반부로 갈수록 뒷심을 발휘해 마지막 방송이 수목드라마 중 2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오는 26일부터 SBS에서는 ‘검프’ 후속으로 김남길, 한가인, 오연수, 김재욱 등이 출연하는 ‘나쁜남자’가 방송된다.
사진 = 디시인사이드 ‘검사 프린세스’ 갤러리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