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이 할리우드 톱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연기 맞대결을 펼칠 뻔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드림웍스는 25일 ‘슈렉 포에버’(감독 마이크 밋첼)의 새로운 악당 캐릭터 ‘럼펠’의 목소리 더빙 캐스팅에 애초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이하 디카프리오)를 물망에 올렸다고 밝혔다.
부드러우면서도 쉽게 분노하는 이중적인 캐릭터 ‘럼펠’역에 달콤함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지닌 디카프리오를 낙점한 것. 하지만 그의 바쁜 스케줄 때문에 캐스팅이 무산 됐다. 드림웍스의 원래 계획대로 캐스팅이 성사됐다면 디카프리오는 ‘슈렉 포에버’ 한국어 더빙에 ‘럼펠’ 역으로 참여한 이수근과 ‘목소리 연기’ 맞대결을 펼칠 뻔 한 셈이다.
디카프리오와 이수근이 ‘맞짱’ 뜰 뻔한 캐릭터 ‘럼펠’은 ‘슈렉’ 시리즈 1편의 파콰드 영주, 2, 3편의 요정 대모와 프린스 챠밍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악당 캐릭터이자 슈렉 시리즈의 마지막 악당이다. 드림웍스는 이수근의 더빙 현장을 직접 찾아 그의 목소리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더빙을 마친 이수근은 “할리우드 보이스 탤런트인 마이크 마이어스, 카메론 디아즈, 에디머피,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목소리 연기를 들으면 어쩜 그렇게 캐릭터와 딱 맞아 떨어는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슈렉 시리즈 경우 국내 스타 보이스 더빙은 내가 처음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더빙에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국 개봉 첫주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슈렉 포에버’는 오는 7월 1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공식홈페이지 CJ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