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예

칸 ‘각본상’ 이창동 감독, 첫 행선지는 ‘봉하 마을’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제 63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시’로 각본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이 지난 25일 귀국 했다.

이창동 감독은 귀국 후 첫 행선지로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고향이자 묘역이 조성된 김해 ‘봉하마을’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동 감독은 참여정부 시절 초대 문화부 장관으로 재임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좌한 바 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초록물고기’에 출연해 인연을 쌓아온 배우 문성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창동이 귀국 후 전화해 ‘내일 봉하마을에 인사간다.’고 했다.”고 전했다.

문성근은 이어 “영화 ‘시’에서 노짱(노무현 전 대통령 애칭)을 느끼는 분들이 많던데 어찌 안 그랬겠어요.”라며 이창동 감독의 봉하마을행에 자심의 소감을 덧붙였다.

문성근이 ‘시’를 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회상했다는 소감을 전하자 많은 영화팬들도 영화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극중에 미자(윤정희 분)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쓴 시 ‘아네스의 노래’에서 노무현의 삶과 죽음을 떠올렸다.”고 입을 모았다.

네티즌들이 지목한 시의 대목은 “그곳은 어떤가요 얼마나 적막하나요…이제 어둠이 오면 다시 촛불이 켜질까요…아버지의 얼굴 같은 오래된 골목 / 수줍어 돌아앉은 외로운 들국화까지도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이하생략)”로 극중에 미자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을 생각하며 쓴 부분이다.

한편 ‘시’를 제작한 유니코리아 관계자는 26일 “이창동 감독은 오후 공식 스케줄로 주연배우 윤정희와 함께 저녁 6시 신촌 현대백화점 U-PLEX 12층 제이드홀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 기자 legend@seoulntn.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UAE에 자리 뺏기나”…인도네시아 언론 “KF-21 사업서
  • 400억짜리 ‘암살 드론’을 한국에 고의로 추락시킨 미군,
  • 잠수함 어뢰 한 방에 ‘쾅’…나토, 피격돼 침몰하는 군함 영
  • 英 스쿠버다이버, 잠수함 탐지하는 러 사용 추정 ‘소노부이’
  • “카바예바 없을 때 불렀다”…푸틴, 17세 모델과 ‘비밀 접
  • 28세 백악관 대변인, 60세 남편 고백…“엄마보다 나이 많
  • ‘코인 백만장자 부부’ 사막 참극…범인들 ‘이짓’까지 시켰다
  • 美 19세 머스탱녀 체포 영상 ‘대폭발’…댓글 2000개 쏟
  • 중국 VIP 죄수들, 태국 감옥서 성매매·파티 벌여…지하 비
  • 남성 성기 그대로인데 “여탕 갈래요”…찜질방 vs 트랜스젠더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