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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완전 친환경 관 멕시코 여대생이 개발

작성 2010.05.27 00:00 ㅣ 수정 2010.05.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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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한 여대생이 저렴하면서 전혀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친환경 관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베로아메리카 산업디자인과 졸업반에 재학 중인 카리나 산도발이 저가 친환경 관을 제작한 주인공. 학생이 개발한 관은 지금까지 제작된 종이관과 달리 사용된 접착제와 손잡이까지 모두 친환경 재료인 게 특징이다.

두꺼운 마분지를 송진으로 붙여 관을 만들고 면으로 줄을 엮어 손잡이를 달았다.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답게 한껏 멋을 부려 외관은 마치 캡슐형 우주선을 연상케 한다.

이베로 아메리카 대학은 “화장을 하면 완전히 타버리는 건 물론 묻어도 전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몇 개월 만에 완전히 썩어 버린다.”면서 에코 감성이 뛰어난 아이디어 디자인 상품이라고 관을 소개했다.

친환경 관은 일반 제품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멕시코 돈으로 약 4000페소, 원화로는 약 30만원 선이다.

관을 만든 카리나 산도발은 “환경오염이 심각한 데다 서민들에겐 비싼 일반 관이 부담이 되기 때문에 저가 친환경 관을 만들어볼 생각을 했다.”면서 “가격을 더 낮추기 위해 여러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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