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KBS의 난시청가구 조사결과를 반박하고 나서면서 2010 남아공 월드컵 중계권 협상결렬 이후 고조된 양 방송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SBS 측은 11일 오전 “정확한 조사방법의 제시 없이 조사결과만 공표함으로써 조사결과의 신뢰성이 의문시 된다”며 KBS 시청자본부 난시청서비스부가 직접 조사 및 발표한 난시청가구 수, 가시청율 수치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SBS 측은 자사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가시청 가구 수 관련 자료를 근거로 KBS 측의 가구 수 적용 오류를 지적했으며 정확한 조사대상 공개를 요구했다. 또한 ‘현실 왜곡’, ‘자의적 판단’ 등의 표현을 사용해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다.
이 같은 SBS 측의 주장은 앞선 10일 “전국 가구의 23%인 440만 가구가 SBS를 직접 수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KBS 측의 ‘전국 SBS 방송 난시청현황 조사 보고’ 자료를 토대로 하고 있다.
KBS 측은 이날 “수도권은 16.6%인 156만 3천여 가구, 기타 지역권은 29.3%인 283만 8천여 가구가 SBS를 직접 수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SBS의 가시청율이 84.9%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여 논란을 촉발시켰다.
이로써 KBS와 SBS는 지난달 27일 KBS 측이 서울중앙지검에 윤세영 회장을 비롯한 SBS의 실질적 총수 및 전, 현직 임직원 8명을 사기와 업무방해,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한 이후 다시 한 번 감정 섞인 전면전을 치르게 됐다.
한편 SBS는 11일(한국시각) 오후 8시 50분 개막식 생중계를 시작으로 총 64차례에 걸쳐 펼쳐지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전 경기를 방영할 예정이며 그 중 25경기는 3D 생중계 예정이다.
사진 = KBS, SBS
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