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정치 프로그램 여성 진행자가 생방송 중 크로아티아 재무부 장관의 무릎에 앉으려다 거절당했다.
지난 11일 크로아티안타임즈닷컴 등 외신들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국영 방송 HRT의 진행자 로베르카 노박-스르직은 생방송에서 이반 수케르 재무부 장관의 무릎에 앉으려 시도했다.
하지만 로베르카가 내가 상업적으로 일해야 하는 것이냐고 물으며 장관의 무릎에 앉으려 하자 수케르 장관은 “우리는 진지한 사람들이니 이러지 말아 달라.”며 정중하게 거절했다.
이에 대해 로베르카는 TV의 상업성이 무엇인지 설명하기 위해 장관의 무릎에 앉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들은 정부에서 HRT의 수신료를 낮추기로 한 것에 대해 논의를 하던 중이었다.
로베르카는 “시민들이 처음에는 HRT 수신료 감면에 찬성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HRT가 진지한 뉴스 대신에 리얼리티쇼 같은 상업적인 프로그램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수신료 감면을 받아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영상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도 올라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