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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폭 인상”-크로아TV “인하”…수신료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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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TV수신료 대폭 인상 움직임에 국내 시청자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크로아티아 공화국 국영방송은 수신료 인하를 결정해 방송인들이 반발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KBS는 14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TV 수신료 현실화 공정회’를 열고 현재 월 2500원인 수신료를 최소 4600원, 최고 6500원으로 올리는 안을 공개했다. KBS는 각계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 안으로 수신료안을 이사회에 상정할 예정이나 시민단체와 시청자들이 거세게 반발해 수신료 갈등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한편 크로아티아 공화국 정부는 거꾸로 국영방송 HRT의 수신료 인하를 결정했는데, 방송인들이 거세게 반발하며 생방송 도중 토론에 참석한 장관의 무릎에 앉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크로아티안타임즈닷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1일 HRT수신료 인하문제를 토론하는 생방송에서 진행자 로베르카 노박-스르직은 “내가 상업적으로 일해야 하는 것이냐”고 물으며 이반 수케르 재무부 장관의 무릎에 앉으려 시도했다.

하지만 수케르 장관은 “우리는 진지한 사람들이니 이러지 말아 달라.”며 정중하게 거절했으며, 이에 대해 로베르카는 TV의 상업성이 무엇인지 설명하기 위해 장관의 무릎에 앉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로베르카는 “시민들이 처음에는 HRT 수신료 감면에 찬성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HRT가 진지한 뉴스 대신에 리얼리티쇼 같은 상업적인 프로그램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수신료 감면을 받아드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도 올라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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