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출신이자 현재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감독인 황선홍이 첫사랑 아내 정지원 씨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황선홍은 지난 14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의 ‘월드컵 히어로 특집’ 편에 출연해 “독일 유학 당시 후배 손에 이끌려 파티에 갔다가 만난 아내를 보고 첫 눈에 반해 대시했지만 거절당했다. 아내는 내가 누군지도 몰랐었다.”며 아내에게 첫 눈에 반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어 황선홍은 “그 무렵 부상을 당한 나를 아내가 간호해줘 그 후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독일에서 6개월 간 교제 후 같은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와 딱 6개월 후에 결혼했다.”고 전했다.
황선홍의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에 이날 함께 출연한 김나영은 “첫사랑이랑 결혼하면 행복하지 않다더라. 후회하지는 않느냐?”고 물었고 이에 황선홍은 “아내는 너무 일찍 결혼해서 후회할 것도 같다. 하지만 나는 후회없다.”고 털어놨다.
황선홍의 교과서적인 대답에 짓궂은 MC들이 황선홍에게 거짓말탐지기를 사용했지만 황선홍의 “첫사랑 아내와 결혼한 것에 후회없다.”는 말은 결국 진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황선홍은 유상철 김태영과 함께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다양한 일화들을 전했다.
사진 = MBC ‘놀러와’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민경 인턴기자 co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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